| 14일 싱가포르에서 개막된 '커뮤닉아시아' 전시회에 마련된 LG전자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이달중 현지에서 판매될 '스포츠카폰' 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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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의 3세대(G)폰 시장을 선점하라”
14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막을 올린 ‘커뮤닉아시아 2005’을 계기로 국내 휴대폰 업체들이 동남아시아 3G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은 올 3월 동남아시아에서는 가장 먼저 3G 서비스를 시작한 싱가포르 시장을 겨냥해 메가픽셀과 MP3 기능을 탑재한 3G폰들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가장 크기가 작은 3G폰인 Z500 모델을 비롯해 모두 4종의 3G폰을 선보였고, LG전자도 3D 게임폰을 주축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은 이날 현지 경제전문지인 비즈니스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남아 지역에 연말까지 4종의 3G폰을 내놓고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축구 골문 형태를 만들어 참가자들에게 메가픽셀급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즉석에서 인화해주는 이벤트를, LG전자는 대형 스포츠카폰 모델과 휴대폰과 레포츠의 만남을 주제로 한 댄스 행사를 벌여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한편 모토로라는 이번 전시회에서 두께 1.15cm, 무게 90g의 제품(레이저 V8)을 출시해 앞으로 휴대폰 두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