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엔젤클럽 3차투자설명회] 3社 9억6,100만원 유치

5일 기보엔젤클럽은 지난 6월9일 열린 3회 투자설명회에 나선 아이큐브 등 3개 벤처기업이 두달여 동안 투자협상을 진행시킨 결과 총 42명의 에인절(개인투자자)이 9억6,100만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투자현황을 보면 아이큐브는 17명의 에인절로부터 총 6억2,200만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하우리에는 22명의 에인절과 신기술금융회사인 K-TAC이 각각 1억5,000만원씩 총 3억원을 투자했다. 반면 엠엔디정보기술은 당초 목표를 크게 밑돈 3,900만원밖에 투자되지 않았다. 40배의 프리미엄을 제시해 화제를 모았던 아이큐브는 6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 회사의 성장잠재력에 대해 일단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위성디지털방송용 프로그램 개발업체인 이 회사는 기보엔젤클럽의 투자를 받기 전 모(某)기업이 프리미엄 40배, 즉 주당 20만원으로 총 10억원의 투자를 한 바 있다. 최근 CIH바이러스를 해결해 관심을 모았던 하우리는 에인절들의 투자요청이 쇄도해 투자유치 목표액을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늘려잡았다. 하우리는 안철수백신연구소와 함께 국내 컴퓨터백신개발업계의 양대 산맥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보엔젤클럽은 이번 3회 투자설명회 결과 1, 2회 때와는 달리 창업투자회사 등 기관투자가의 참여가 줄어든 반면 에인절들의 소액투자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하우리는 22명의 에인절들이 1억5,000만원을 투자, 1인당 평균투자액이 68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4회 벤처투자설명회는 오는 19일(목) 오후4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4회 설명회에는 무전기 제조업체인 「메이콤」,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큐빅테크」, 핵자기 공명분광기 제조업체인 「카이」 등 3개 업체가 에인절투자 유치에 나선다. (02)789-9333, 9322~3 이규진기자KJ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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