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노조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한국통신 노조가 26일 오전9시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가기로 함에따라 교통난에 이어 통신난도 우려된다.특히 한국통신 노조가 4만2,000여명의 모든 조합원이 참여하는 전면 파업을 결정함에 따라 국가통신망 운용에 차질이 빚어지고 가입자들도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14 전화번호 안내와 고장수리, 신규 가설 등 민원업무는 서비스가 제때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반 전화연결은 거의 100%자동 연결돼 불통과 같은 심각한 상황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한편 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은 23일 비상대책반을 긴급 구성한데 이어 노조를 상대로 파업자제를 설득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노조의 전면파업에 대비, 우선 1단계로 9,000여명의 비조합원과 파업에 불참하는 조합원들을 전면 배치했다. 또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2단계로 퇴직자와 자회사 인원 등을 동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류찬희 기자 CHAN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