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한보에서 철수 등 구조조정 추진

포항제철은 한보철강에서 전면철수하고 주력제품 판매구조를포철로 단일화하는 등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했다.포철은 지난해 11월 이후 판매전문 계열사인 포스틸이 수행해온한보철강의 제품판매, 원료구매 등 모든 업무를 한보철강의 자체영업조직으로 넘기고 작년 2월이후 포철에서 파견했던 임직원들도전원 복귀조치했다고 7일 발표했다. 포철은 이로써 16개월만에 한보에서 완전 철수했으며 이에 따라그동안 해외철강업계 및 관련기관이 제기해온 통상마찰 소지가해소되면서 한보철강의 매각절차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포철은 이와 함께 판매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그동안 포철과판매전문 계열사인 포스틸로 나뉘어져 있던 열연 냉연 등 주력제품의판매를 포철로 일원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판매부문 구조조정도지난 1일부터 시행중이라고 밝혔다. 포철은 또 포스틸이 대행해온 철광석과 원료탄의 수입.구매업무도포철로 일원화하고 투자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에도 착수, 수익성확보가 어렵거나 전망이 불투명한 사업을 전면보류하는 등 모든투자사업을 재검토키로 했다. /이재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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