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과 장기신용은행의 합병계약 체결에 이어 자회사인 국민카드와 장기신용카드도 오는 1월4일 출범을 목표로 합병을 추진한다.국민카드 李淇鎔 사장과 장기신용카드 金明俊 사장은 25일 오전 서울 내수동 국민카드 본점에서 대등합병 원칙에 의거 오는 1월4일을 출범 예정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합병비율은 국민카드 1 대 장은카드 0.20712 비율로 정했다.
국민.장은카드는 합병추진을 위해 양사 대표이사가 공동위원장을 맡는 합병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실무작업팀을 장은카드사 사무실에 마련했다.
양사는 합병에 앞서 각각 5백억원을 유상증자, 합병회사의 초기 자본금을 2천4백24억원으로 하고 합병회사의 임원은 감사 포함 5명을 두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각각 6명인 두 카드사의 임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줄어들게 됐다.
또 현재 국민카드 1천33명, 장은카드 2백34명인 직원수도 합병후 1천∼1천1백명수준으로 줄일 방침이다.
양사는 오는 12월9일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합병계약 승인안을 상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