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기업의 지역본부장들이 내달초 주한미상공회의소(AMCHAMㆍ암참)의 초청으로 대거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암참은 28일 다국적 기업을 유치하려는 한국 정부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다국적기업의 지역 본부장들을 2002 월드컵 축구대회에 맞춰 초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암참 관계자는 "지역본부장을 중심으로 약 100명에게 초청장을 보냈다"며 "포드자동차의 댄 브리스키 아태지역 본부장을 비롯해 EDSㆍ유나이티드에어라인 등의 기업에서 30∼50명 정도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암참은 이들이 특정한 날짜에 맞춰 일시에 방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입국시기별로 월드컵 개막식이나 폐막식 또는 미국과 포르투갈전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가능하면 오는 6월3∼5일중 열리는 한미재계회의에도 초대할 계획이다.
암참은 특히 우리 정부와 협조해 이들을 상대로 지역본부로서의 한국의 장점을 홍보하는 한편, 전경련과 서울시가 미국의 최고경영자(CEO)나 투자자를 초청하려는 사업도 지원중이다.
최원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