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11일 내년말 일본의 디플레이션이 해소될 것이라고 선언하고,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당초의 3.4%에서 4.5%로 상향조정했다.
IMF는 이날 일본 연례보고서에서 “일본 경제가 정책의 지원에 힘입어 오랜 기간의 침체기에서 벗어나고 있고 있는 뚜렷한 조짐들이 감지되고 있다”면서 “특히 노동시장 상황이 개선되는 가운데 경제 회복세가 건실하고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올해 물가하락이 마이너스 2.2%를 기록한 뒤 내년에는 멈출 것”이라고 말해 장기간 계속된 디플레이션이 끝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IMF는 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은 올해 4.5%, 내년에는 2.4%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환율 정책에 대해서는 일본이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