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닥시장은 초반부터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별다른 모멘텀 없이 장중 내내 매물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2.80포인트 내린 190.17포인트를 기록했다.한때 7포인트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으나 금융종합과세 연기와 함께 이틀 연속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가세하며 낙폭을 크게 줄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및 건설업 지수만 강보합을 보였으며 벤처지수도 7.95포인트나 크게 하락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2개를 포함한 93개에 그쳤으며 하락 종목은 195개(하한가 19개)에 달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각각 1,332만주, 2,212억원으로 최근들어 가장 저조했다.
자동차부품주인 한국전지·한일을 비롯 한국선재·세인전자 등의 실적호전주가 제한적인 상승을 보였으며 골드뱅크·휴맥스 등 인터넷 디지털방송 정보통신 관련주는 일제히 내렸다.
리스주 및 개별 건설주 등 지난 주말 반등을 보였던 한계주가 대거 큰폭으로 하락했으며 고가 우량주 역시 모아텍을 제외하고는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들은 현대중공업과 두인전자를 대량으로 내다 팔며 4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