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 펼치고 있어 눈여겨 볼만하다.
가족과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이라면 무심코 넘어가기 보다는 조금의 관심만 가지면 혜택이 쏠쏠하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통3사의 멤버십 이벤트. 아이들과 함께 가는 놀이공원과 패밀리레스토랑, 영화관에 이르기까지 멤버십 포인트를 활용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통신사별로 진행하는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단말기도 훨씬 싼 가격에 구입하고 경품도 제공 받는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통 업계가 가정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와 상품을 쏟아내며 고객유혹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지난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5월은 이상한 달 페스티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제공되는 단말기를 구입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의 A7 등의 단말기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전국 삼성디지털플라자에서 사용 가능한 삼성 가전 포인트 100만원(100명 대상)을 지급한다. LG전자 G3A 등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LG 어베인 스마트 워치(100명 대상)를 준다. T키즈폰 준2를 구매한 고객 100명을 추첨해 에버랜드 4인 이용권(대인2인, 소인2인 자유이용권)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또 아웃백과 베니건스, VIPS 등 패밀리레스토랑에서는 15~20% 할인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고, 롯데월드와 서울랜드, 아쿠아플라넷, 키자니아, 원마운트, 테디베어뮤지엄 등 가족단위로 나들이 가기 좋은 테마파크에서는 20~ 64% 할인이 가능하다.
KT도 모바일 직영몰인 올레샵에서 스마트폰을 보다 싸게 살 수 있는 이벤트를 펼친다. 오는 13일까지 올레샵 홈페이지에서는 10만원 상품권을 10% 할인된 9만원에 판매하는 이벤트가 진행중이다. 이 상품권으로는 핸드폰, 태블릿 등 올레샵에서 판매하는 모바일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KT 역시 멤버십을 활용하면 빕스와 세븐스프링스, CGV에서 50% 할인 혜택을 받을 있어 가족들과 외식과 영화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 60%·에버랜드 50%·서울랜드 50% 할인 등 할인율을 높여 가족 테마파크 나들이 혜택도 강화했다.
LG유플러스는 가족간 추억을 간직하도록 유플러스박스를 활용한 사진 서비스를 선보였다. 촬영부터 인쇄, 엑자까지 포함된 가족사진 촬영권을 증정하는 행사와 사진인화 비용을 10원으로 낮추는 파격 행사를 마련했다. 촬영권은 유플러스 박스 홈페이지 또는 앱에 접속해 이벤트 페이지에서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면 얻을 수 있다. 촬영권 행사는 다음달 14일까지 진행된다. LG유플러스의 사진 전문 서비스 아이모리에서는 단돈 10원에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행사도 다음달 28일까지 열린다.
업계 관계자는 "5월은 전통적으로 이동통신 시장 성수기로 통신사별로 프로모션을 통한 단말기 구매 유치와 멤버십 할인 혜택 등 각종 이벤트를 펼치며 고객 유치전이 치열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