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은 내년 성장이 5% 미만에 그칠 것이라고 현지 연구소가 16일 전망했다.권위있는 경제연구소인 「아카데미아 시니카」는 보고서에서 내년 국내총생산(GDP)증가율이 4.88%에 머물 것이라면서 민간 투자와 소비위축 및 수출감소가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타이완 당국은 내년 성장을 5.5%로 전망한 바 있다.
이와관련해 행정원은 지난 7월 이후 2년간 모두 370억달러 상당을 공공 부문에 투입하는 내용의 경기부양책을 지난 8월 승인했다.
타이완 당국은 내년 1월에도 추가 경기부양책을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현지 신문이 전했다.
추가 대책에는 첨단 산업에 대한 세제 혜택, 중소기업 재정지원 및 지방 보험회사 규제 완화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