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게이트' 특검 25일 수사발표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해온 차정일 특별검사팀은 25일 오전 10시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한다.특검팀은 수사결과 발표와 함께 공소유지에 필요한 부분을 제외하고 3만쪽 가량의 수사기록 및 관련 자료 일체를 검찰에 넘긴 뒤 본격적인 재판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검팀 발표에는 이용호씨의 정ㆍ관계 로비의혹 및 검찰의 이씨 비호의혹 등에 대한 그간 수사결과 외에도 검찰에 이첩할 내용도 일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검찰 고위간부의 이수동씨에 대한 수사상황 누설 ▦김성환씨의 차명계좌 및 자금거래 ▦이수동씨의 국정개입 의혹 등에 대한 자료를 검찰에 넘길 계획이며 일부 기록은 이미 넘겼다고 말했다. 대검 중수부(김종빈 검사장)는 특검팀으로부터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기록을 모두 넘겨받는 대로 수사에 본격 착수키로 하고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특검팀에서 미리 넘겨받은 일부 기록을 검토한 결과 새로 연루사실이 드러난 10여명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기존 출금대상자 중 일부에 대해서도 출금기간을 연장했다. 한동수기자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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