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를 통한 문자메시지 발송건수가 한달에 21억통에 달해 국민 1인당 45통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통부가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권영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이동통신 3사의 문자메시지 발송건수는 SK텔레콤 10억2,900만통, KTF 8억1,200만통, LG텔레콤 2억5,000만통으로 총 20억9,400만통에 달했다. 이는 2001년 6월 9억2,600만통에 비해 2.3배, 지난해 6월보다는 1.4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스팸메일로 추정되는 월 1,000통 이상 발송하는 전화번호는 16만4,517개로 나타나 2001년 당시보다 2.7배 증가했다. 이동통신 3사는 지난 6월 문자메시지 발송으로 SK텔레콤 311억원, KTF 85억원, LG텔레콤 33억원 등 429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