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용 비아그라 판매 늦어질듯

美FDA 승인 무기한 연기로

여성용 비아그라가 제품의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될 때까지 판매될 수 없게 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일(현지시간) 프록터앤갬블이 개발한 여성용 성욕증진의약품 ‘인트린사’가 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임상실험 결과를 갖추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품승인을 무기한 연기했다. 인트린사는 패치형 제품으로 폐경기 여성의 성욕을 높여주는 제품이다. 비아그라와는 달리 복부에 붙여 사용하는 것으로 성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을 공급한다. FDA는 이날 6개월 이상 인트린사를 사용한 여성에 대한 임상실험 결과가 충분치 않다는 이유로 승인을 거부했다. 미국 국립건강연구소에 따르면 폐경기 여성이 에스트로젠과 같은 성욕증진 호르몬을 사용할 경우 심장마비,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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