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부산ㆍ대구ㆍ광주ㆍ인천ㆍ대전ㆍ울산시와 강원ㆍ전남ㆍ제주ㆍ충남ㆍ충북도 등 11개 광역시도의 7ㆍ9급 지방공무원 시험이 같은 날(5월24일과 9월27일) 동시에 치러진다. 또 행정직 전과목과 기술직 공통과목(국어ㆍ영어ㆍ한국사) 시험문제를 중앙인사위원회가 통합 출제하고 시험 직후 문제와 정답이 공개된다. 중앙인사위원회는 11개 광역시도와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하지만 서울시와 경기ㆍ경남ㆍ경북ㆍ전북 등 4개 도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시험문제를 개별출제하고 시험일자도 따로 정한다. 이와 관련, 정만석 인력개발정책과장은 “중앙인사위가 기술직 전문과목(7급 4, 9급 2)까지 통합 출제하는 오는 2009년부터는 5개 자치단체도 개별출제를 중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중앙인사위의 한 관계자는 “우리가 지방공무원 시험문제를 통합 출제하고 시험 직후 문제와 정답을 공개하면 복수정답 시비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각 시도는 면접시험 등에 집중, 지역 특성을 반영한 우수인재 선발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