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실업률 3.27% 전망

지난달에도 실업률이 하락한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인포맥스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국내 17개 경제연구소와 금융기관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5월 실업률은 농번기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전월보다 0.13% 포인트가 감소한 3.27%로 예상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경우 실업률은 지난 2월 3.9%를 고비로 3월 3.8%, 4월 3.4%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하게 된다. 연합인포맥스는 하지만 수출 호조세와 지표상의 경제회복, 정부의 고용창출 정책에도 불구하고 유가 급등 등 대외악재와 향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고용여건 개선이 기대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대투증권의 소재용 이코노미스트는 "농림어업의 계절적 노동수요와 비농가 취업자 증가 등 긍정적인 모습에도 불구하고 성장 탄력 약화와 원자재 및 중간재 물가상승에 따른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 가능성 등이 고용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투증권의 김재은 이코노미스트도 "계절적 요인으로 실업률 수치는 낮아지겠지만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청년층의 실업률이 문제로 남아있다"며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일정 부분 실업률 안정에 기여할 수 있지만 효과는 일시적이고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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