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양호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주도하는 사모투자전문펀드(PEF)인 ‘보고(VOGO)’ 펀드가 다음주 중 금융감독원에 등록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금감원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변 대표는 최근 국내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5,000억원 정도 자금을 모집, 빠르면 다음주초 보고펀드에 대한 PEF 등록신청서를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펀드가 등록하면 국내에서는 8번째 PEF가 되고 출자약정 금액 기준으로는 김영재 전 금감원 부원장이 대표로 있는 칸서스 자산운용(3,900억원)을 제치고 최대 규모 PEF로 올라서게 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보고 펀드가 약정 규모를 감안할 때 우리금융지주를 비롯해 대우건설, 현대건설, LG카드, 대한통운, 하이닉스반도체 등 대형 매물에 주로 투자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