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권 전매제한조치를 받지 않는 300가구 미만의 주상복합 아파트 1,000여 가구가 다음달 중 서울ㆍ수도권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
28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중 서울ㆍ수도권에서 아파트 300가구 미만의 주상복합 9곳이 분양된다. 이들 주상복합은 인기지역인 서울 강남ㆍ마포ㆍ용산권에 위치하고 있어 단기 전매차익을 노린 투자수요가 유입될지 주목된다.
서울지역 주상복합은 5곳으로 아파트 588가구와 오피스텔 744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또 경기지역에선 주상복합 아파트 5곳 970가구가 분양될 계획.
서울지역 주상복합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이수건설이 분양하는 중구 중림동 `브라운스톤`으로 오피스텔 349실과 아파트 110가구 규모다. 도심권에 위치한다는 매력 때문에 투자자들이 몰릴 것이라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
또 강남권의 경우 서초구에서 서초동 참좋은건설의 주상복합 아파트 237가구와 대우건설의 주상복합(아파트 104가구, 오피스텔 108가구)이 공급된다.
또 LG건설이 용산구 한강로에서 분양할 예정인 `에클라트`도 용산 부도심 개발의 호재를 안고 있어 청약경쟁률이 주목된다. 이 주상복합은 20~40평형대 아파트 87가구와 10~40평형대 오피스텔 189실로 구성될 예정.
부동산114 김희선 상무는 “정부의 규제정책에도 불구하고 저금리로 인해 시중엔 현금이 넘치고 있어 분양권 규제 대상이 아닌 300가구 미만의 주상복합에서 투자과열현상이 다시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