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 4월 수출실적이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12일 중국의 4월 수출액이 919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수출은 지난해 11월에 9.0% 줄어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6개월 연속 하향곡선을 그렸다.
중국의 4월 수입도 전년 동기보다 23.0% 줄어 지난 1월의 43% 감소와 3월 25.1% 감소 등에 비해 감소세가 둔화됐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중국의 총수출입액은 1,707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무역실적이 이처럼 부진했던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대외교역 위축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중국 해관총서는 "작업일수에 근거해 다시 계산하면 4월의 수출입 부가가치 증가액은 3월에 비해 10.4% 늘었으며, 수출과 수입의 부가가치 증가율은 각각 6.9%와 15.1%로 나타났다"면서 중국의 무역상황이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