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버전 윈도미디어 공개행사 가져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SW)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영화 및 음악 재생 SW인 윈도미디어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헐리우드 공략에 나섰다.
MS는 5일 미디어 플레이어의 최신 버전인 윈도미디어9 시험판 공개행사를 '타이타닉'의 감독 제임스 카메룬과 비틀즈의 프로듀서인 조지 마틴 등 엔터테이먼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헐리우드에서 가졌다.
신제품 발표장으로 헐리우드를 선택한 이유는 불법복제 등의 문제로 아직 인터넷을 통한 영화ㆍ음악 보급에 부정적인 미디어 업체 관계자들을 설득할 필요가 있기 때문. 실제 엔터테이먼트 업체들이 얼마나 많은 컨텐츠를 디지털화 해주느냐에 따라 소프트웨어의 성공여부가 갈린 다는 게 MS측 분석이다.
빌 게이츠 역시 이 같은 상황을 인식 발표장에서 이번 제품이 오디오 및 비디오 불법 복제를 막을 수 있도록 보안이 강화됐으며 홈 씨어터 시스템 구축에 최상의 환경을 제공해준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압축기술 향상으로 온라인 상에서 영상이 끊어지지 않고 실시간으로 음악과 영상을 방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순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