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6일 인쇄회로기판(PCB) 업체인 디에이피[066900]를 분석 대상에 신규 편입하고, `매수' 투자의견과 6개월 목표주가 4천500원을 제시했다.
유성엽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이후 휴대전화 부품업체의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4.4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6.38%, 4% 늘어 200억원, 28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13.5%에 이르는 데 이는 국내 PCB업종 내에서 인터플렉스[051370]를 제외하고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이처럼 양호한 이익률 달성에도 불구, 주가는 올해와 내년 예상 주당순익(EPS) 기준, P/E 4.5배, 3.4배 수준으로 현저히 저평가됐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업체에 편중돼 있던 주요 거래업체가 등록을 전후로 국내외 우량업체들로 재편돼 매출 안정성이 확보되고 있다는 점도 투자매력"이라며 "특히 작년 거래를 개시한 LG전자에 대한 부품공급은 외형성장 모멘텀으로 손색이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