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AP=연합】 중국은 근 1천여의 미국기업에서 첩보활동을 벌이거나 대외유출이 제한되고 있는 첨단기술을 입수하고 있다고 시사주간 뉴스위크지가 16일 최근호에서 주장했다.미 수사당국은 존 황씨등 외국인 기금모금자들이 빌 클린턴 대통령의 민주당에 정치헌금을 제공하는 과정에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이 연루됐는지 여부를 밝히려 경로를 추적중이며 상무부 전직 관리들도 수사대상에 올라있다고 뉴스위크는 말했다.
인도네시아 리포 그룹등으로부터 1백만달러를 모아 민주당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황은 최소한 2차례 이상 중국 대사관을 방문했으며 클린턴 대통령과 리포그룹경영진들을 연결시키는 만남을 주선했다고 잡지는 말했다.
미정보 소식통들은 중국 국영기업인 차이나 리소시스사가 중국정부의 대외첩보활동에 수시로 이용되고있다고 말하면서 특히 클린턴의 재선직후 이 회사는 리포 그룹이 소유한 홍콩의 한 은행 지분 15%를 사들였으며 현재 지분율은 50%까지 뛰어올랐다고 뉴스위크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