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하고 세분화된 건강기능성음료만이 살아 남는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여름 성수기를 겨냥해 신제품 출시에 들어간 각 업체들이 비타민, 아미노산 등 기존 건강기능성아이템에 건강과 갈증 해소 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등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제품의 출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럴 경우 기존 음료군보다 가격은 높을 수는 있으나 고객들의 욕구가 적지 않아 이 같은 음료의 출시가 러시를 이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롯데칠성은 5~6월께 콜라겐, 클로렐라 등 건강식품으로 각광 받는 소재를 사용한 기능성 음료를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콜라겐 음료 등이 일반 브랜드로 선보이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기능성 위주로 재편 중인 업계를 선점키 위해 내놓게 됐다고 업체는 밝혔다.
해태음료는 무탄산 레몬음료를 일반화한 ‘썬키스트 레몬에이드’를 업계 최초로 출시한 데 이어 저가즙 레몬 주스를 내달 초 선보인다. 자양강장제 풍인 기존 비타민 음료가 젊은 여성들에게는 어필하지 못한다고 보고, 비타민이 풍부한 레몬 음료로 대체 효과를 주려 했다는 게 업체의 설명. 이어 6월께 ‘웰빙 열풍’을 반영한 기능성 음료 1종을 추가로 출시, 시장 변화에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또 현대약품 식품사업부는 이날 복숭아향을 첨가한 신제품 ‘미에로화이바 복숭아맛’을 내놓았다.
이밖에 동원 F&B의 차브랜드 ‘차애인’은 최근 다즐링 홍차, 쟈스민차 등을 출시, 기존 녹차 음료의 배에 가까운 가격임에도 좋은 반응을 이어가며 주력 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웅진식품 역시 차 브랜드 ‘다실로’를 통해 오미자 차 등 4종의 건강차를 출시했고 향후 꽃차, 뿌리차 등 다양한 종류의 차를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