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다 이순신’ 조정석-아이유, 서로 눈 마주치자 ‘콩닥콩닥’


조정석과 아이유가 서로에게 뜻밖의 설렘을 느끼며 두 사람의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됐다.

14일 방송된 KBS2 ‘최고다 이순신’ (연출 윤성식/극본 정유경)에선 자신도 모르게 순신(아이유 분)에게 마음을 쓰는 준호(조정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준호는 순신과 영훈(이지훈 분)이 다정히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목격한다. 질투가 난 준호는 순신에게“둘이 뭘 그렇게 소근거려?”라고 물었고 순신은 “대표님은 모르셔도 되거든요”라며 퉁명스럽게 굴었다. 이에 준호는 “야, 뭐 나도 궁금하지 않거든?”이라며 덩달아 투덜거렸다.

순신을 향한 준호의 관심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순신과 동생인 이정(배그린 분)이 싸우자 순신의 편까지 들었던 것. 미령(이미숙 분)에게 연기 수업을 함께 받는 둘은 모든 일에 사사건건 부딪혔다. 매번 순신만 칭찬하고 대놓고 이정을 무시하는 미령때문이었다.

열이 오를 대로 오른 이정은 수업이 끝난 뒤 “너 무슨 빽으로 여기 왔어. 내가 너 때매 왜 이 꼴을 당해야 되니? 너 뭐야, 뭐냐고”라며 순신에게 시비를 걸었다. 결국 둘의 말다툼은 몸싸움으로까지 번졌고 둘은 바닥을 뒹굴며 격렬한 육탄전을 벌였다.

때마침 미령의 집을 방문한 준호는 이를 보게 되었고 “야, 신이정”이라고 소리치며 둘을 말리러 뛰어들었다. 준호는 “내가 피해자야”라고 외치는 동생은 안중에도 없는 듯 순신의 피나는 이마만을 걱정했다.

약국에 들러 연고를 사온 준호는 “너 권투선수 준비하냐?”라며 순신에게 까칠하게 굴었다. 그러나 순신이 상처 부위를 못 찾고 엉뚱한 곳에 약을 바르자 준호는 대신 약을 발라 주는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둘의 얼굴은 점점 가까워졌고 갑자기 누군가의 심장 뛰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순신과 눈이 마주친 준호는 당황해 했고 “니가 발라”라며 다시 까칠하게 굴기 시작했다.

이 밖에도 준호는 순신이 운동을 마치고 보낸 인증샷을 보고 얼빠진 사람처럼 웃는가 하면 멍든 곳에 소고기가 좋다는 소릴 듣고 자신의 집에서 소고기를 챙겨가 순신의 이마에게 붙여주는 등 자꾸 순신에게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티격태격하는 준호와 순신을 본 연아가 질투를 하는 장면이 나와 앞으로 셋의 관계가 어떻게 풀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 KBS2 ‘최고다 이순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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