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재정경제부 및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외국인들은 173건에 12억3,100만달러를 한국에 투자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지난해 같은 기간의 96건 4억700만달러에 비해 건수로는 80.2%, 금액기준으로는 202.5%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 연초 후 지난 8월까지 8개월 동안의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도 총 1,192건에 77억7,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5%(금액기준)이 증가했다.
올해 들어 외국인들은 특히 서비스업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들의 국내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는 41억4,800만달러로 올해 총투자액의 53.3%를 차지해 지난해 동기의 36.9%보다 큰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제조업에 대한 투자는 35억7,300만달러로 전체의 46%선에 머물렀다.
국내기업들의 해외투자도 활기를 띠고 있다. 재경부에 따르면 지난 7월 해외직접투자는 94건에 4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의 57건 3억1,000만달러에 비해 1억4,000만달러가 증가했다.
지난 7월 해외에 대한 직접투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기존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증액투자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재경부는 분석하고 있다.
올들어 지난 7월까지의 해외투자금액은 21억7,000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박동석기자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