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회사인 GE 캐피털이 아시아 지역의 영업망 구축을 위해 홍콩의 퍼스트 퍼시픽 은행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GE 캐피털은 중전기 회사인 GE의 자회사로 비(非)은행 금융기관으론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양사에 정통한 소식통은 GE 캐피털이 4억5,000만달러에 퍼스트 퍼시픽 은행의 지분 41%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E 캐피털이 퍼스트 퍼시픽 은행을 인수할 경우, 홍콩에 자산 36억달러, 지점 26개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금융 구축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전문가들은 GE 캐피털이 아시아 경제위기로 자산가격이 떨어진 아시아 금융기관들을 인수, 역내 영업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