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말 서울 반포대교 위에서 20여m 아래 한강으로 물이 떨어지는 세계 최초의 대형 교량 분수인 ‘낙하분수(사진)’가 선보인다. 서울시는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반포권역 특화사업’으로 지난 3월 착공한 반포대교 분수가 이번달 말 완공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반포대교 분수는 다리 전체 구간 중 한강 위 570m 구간 양측에서 1분당 60여톤의 물을 약 20m 아래 한강으로 떨어뜨리는 새로운 개념의 초대형 분수다. 시는 이번달 말부터 한 달 동안 시범 가동하며 시민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분수쇼 기획에 국내 최고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꼭 한번 보고 싶어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명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