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멘텀 예상되는 PBR 낮은 종목 주목"<대투증권>

대한투자증권은 3.4분기 실적발표가 끝났고 환율하락 영향 등에 따라 기업이익 모멘텀은 약화되고 있지만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저평가된 기업에는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대투증권 임세찬 연구원은 자산가치로 보면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74%는 시가총액이 순자산가치에도 못미치는 등 저평가됐다고 말했다. 그는 단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다는 이유로 주가가 오르기는 쉽지 않지만이익확대와 배당, 순자산가치 증가 등의 모멘텀이 추가되면 주가상승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익확대 모멘텀이 기대되고 주가수익비율(PER)로도 저평가된 종목으로 대한제당[001790]과 태광산업[003240], 원일특강[012620], 삼부토건[001470], 삼호[001880], 삼양사[000070], 이랜텍[054210], 오뚜기[007310], 금호석유[011780] 등을꼽았다. 이 종목들은 3.4분기 뿐만 아니라 3.4분기까지 누적실적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증가했으며 PBR는 0.6배 미만, PER는 4배 미만이다. 그는 또 PBR가 낮고 실적도 양호하며 특히 배당수익률이 부각되는 종목군으로는한일건설[006440], 금강종합건설[021320], 삼환기업[000360], 삼환까뮤[013700], 서흥캅셀[008490], 성지건설[005980], 삼호개발[010960], 풍산[005810], 한국전력[015760] 등을 선정했다. 이러한 종목들은 지난해 현금배당 기준으로 4% 이상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되고 3. 4분기까지 누적 실적이 작년동기대비 증가한 기업들이다. 이밖에 그는 토지매각 등으로 자산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로대우차판매[004550]와 한진중공업[003480], 동양제철화학[010060], 이건산업[008250], 금호산업[002990], LG전선[006260], 한화[000880] 등을 선정했다. 그는 이 종목들은 시가보다 낮은 장부가로 평가된 토지를 보유하고 있어 매각시차익에 따른 순자산가치 증가와 현금유입에 따른 차입금 상환이 기대되므로 재무구조 개선으로 인한 기업가치의 재평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용도변경 등에 따라 대규모 매각차익이 발생하거나 구조조정과 연계돼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된다면 주가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는 저PBR주는 삼양사[000070]와 금호석유[011780], 한국전력[015760], 한진중공업[003480], 동양제철화학[010060] 등으로 선별할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