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 미디어학과 대학원생들의 프로젝트 전시 ‘MASS Café’ 展이 오는 11월 23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서울 상도동 mass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숭실대학교 미디어학과 대학원생들의 그 동안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프로젝트 활동을 보여주는 소중한 전시다.
■참여작
Ancient Present: Coffee Ring Trace - 신종천, 이장원
인류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커피와 카페는 오랜 과거부터 현재까지 긴 시간 동안 인류의 커뮤니케이션 매체로서 공간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이러한 커피의 숨은 공로를 디지털 미디어와 아날로그 설치공간으로 옮겨놓으려는 시도를 통해 되새겨 보려 한다.
The Coaction - 박상아, 손진석
동양철학과 사상 그리고 의학 등에 매료되어 서양식 관점의 표현방법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법론과 시각을 제시하고자 한다. 인간을 포함한 여러 가지 유기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여 여러 시가지 현상을 본인만의 구조해석으로 조직화하여 맵을 만든다.
Narcissism : Hommage of Marcel Duchamp - 안근영
이 작품은 마르셀 뒤샹의 작품 ‘샘’의 오마쥬를 통해 나타내는 현대인의 자화상이다. 자본의 노예로 전략한 현대인의 모습이 마치 그리스 신화의 나르키소스 일화와 닮았다고 생각이 들었다. 현대인은 물질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규정하고 규격화 시킨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만든 물질의 가치에 따라 자신의 가치를 동일시하는 모습이야 말로 진정한 나르시시즘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거꾸로 가는 시간 - 양지현, 정재식
역행하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삶과 죽음을 순환하는 자연의 모습을 표현한 거꾸로 가는 시간은 인간으로 비롯된 생태계 파괴 과정을 시각적으로 인지하고 상호 보완적인 인간과 자연의 상생가능성을 제시한다.
■mass 갤러리는
mass 갤러리는 다양한 예술영역을 유기적으로 연관시켜 확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기관이다.
mass는 신진작가와 전시기획자의 발굴과 서울의 문화적, 지역적 특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되었다. 2005년 4월에 65평 규모의 전시공간을 seoulsoul (서울쏘울)의 후원으로 강남구 역삼동에 마련하였고, 2010년 3월 상도동으로 이전하여 작가와 미디어아트 학자를 위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시작하였다.
현대의 미디어아트와 실험적인 작업을 비롯하여 연극, 음악, 무용, 영화 등 다양한 예술활동의 요소들을 전시의 형태로 산출하며 뉴미디어를 사용한 작업과 전시기획에 중점을 두고 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6회 정도의 기획전이 다원화된 기획자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문화예술 활동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다각적인 제안과 활동이 예술적, 학술적으로 실험되는 공간이다.
문의 : mass 갤러리 http://www.mas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