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지난 18일‘동양의 베니스’로 불리는 중국 리장에 주2회(목ㆍ일) 부정기편을 운항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그 동안 리장공항은 중국 내부 규정에 따라 외국항공사에게는 개방되지 않았으나 지난 2월 7일 중국 정부의 전면 개방 조치에 따라 노선 개설이 가능해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리장 노선에 직항 노선을 개설하면서 리장 공항을 운항하는 첫 번째 외국항공사가 되었다.
중국 윈난성에 위치한 리장은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으로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리장고성과 만년설로 덮힌 해발 5,585m의 위룽쉐산 등이 위치해 있다. 또 인근에는 트레킹 코스로 유명한 후탸오샤와 신비로운 대자연의 낙원으로 묘사되는 샹그릴라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여 신비로운 동양의 옛 정취를 만끽하고 싶어하는 여행객들이 선호하고 있다.
류광희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은“리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신비롭고 매력적인 도시”라며“이번 취항을 계기로 리장시와의 우호증진 및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