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가 악기 수출 늘린다/유진흥산

◎세계 40개국 올 800만불 목표중소 기타업체인 유진흥산(주)이 세계적 악기경기 침체에도 「Maison」이라는 고유브랜드로 세계 40개국의 중고가 틈새시장을 개척, 올해 8백만달러의 수출을 목표로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통기타 전기기타 기타부품을 만드는 유진흥산(주)(대표 이재형)은 품질개선과 공격적인 고유브랜드 홍보전략, 중국 동남아와 미국 일본산의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올 수출을 작년 6백만달러보다 3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유진흥산은 현재 고품질의 소량다품종생산체제 구축과 디자인개발로 중국과 동남아의 저가제품과 다까미네(일본) 깁슨및 팬더(미국)등 고가제품의 틈새시장인 중고가시장을 적극 공략,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또 클레임의 주요 원인인 목재변형을 없애기 위해 완전히 건조된 목재만을 사용하는 한편 10년 이상 근무한 우수직원에 창업자금을 지원, 이들로부터 양질의 부품을 제공받아 고품질의 제품을 만들고 있다. 이와 함께 유진흥산은 1국1바이어 원칙으로 바이어와의 공존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프랑크푸르트 등 악기관련 세계 3대 박람회에는 반드시 참가하는 공격적인 홍보전략으로 프랑스 포르투갈 스페인 독일 등 유럽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73년 창업이래 일본최고의 기타회사인 다까미네에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주로 수출했으나 각국의 기타시장에 맞는 품질 및 가격 홍보전략을 개발,「Maison」이라는 고유브랜드로 OEM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밝혔다.(02)464­1151/3<고광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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