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2세로 최근 플로리다대학병원 정형외과 부교수로 발령받은 석진형(35)씨가 2003∼2004년도 백악관 펠로우에 임명됐다.
석씨는 지난달 20일 백악관 펠로우 선정위원회가 50개 주에서 추천한 후보자 107명을 면접 심의해 30명의 전국대표를 선정한 후 최종적으로 12명을 뽑는 펠로우에 선정됐다.
석씨는 오는 9월1일부터 1년간 미국 연방정부와 백악관 최고정책결정자들과 함께 일하며 행정경험을 쌓게 된다.
지난 64년 존슨 대통령이 양당의 지원을 받아 시작한 백악관 펠로우 출신으로는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 일레인 차오 노동부 장관, 톰 존슨 전 CNN 회장, 마샤 에반스 미 적십자사 총재 등이 있다.
석씨는 일리노이대 의대에서 2년 수학한 뒤 보스턴대 법대에서 법학을 전공하면서 공중보건학 석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