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축구팬이 뽑은 MVP…장외룡은 감독상

국내 축구팬들은 올해 프로축구 K리그를 빛낸최우수선수(MVP)로 이천수(24.울산)를 뽑았다. 축구전문 사이트 사커월드(www.soccer4u.co.co.kr)는 27일 "지난 18일부터 10일간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인터넷 팬 투표에서 이천수가 총 1천838명의 참가자 중669명의 지지를 얻어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MVP 팬 투표에서 K리그 신인왕을 차지한 박주영(서울)은 22.8%(420명)의표를 얻었고, 득점왕 마차도(울산)는 10.5%(193명)로 3위를 차지했다. 또 4-4-2전술을 기본으로 한 포지션별 베스트 11에서는 김병지(포항)가 877표를얻어 GK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수비수 부문에는 마토(수원.220표)-유경렬(울산.183표)-조용형(부천.128표)-이정수(인천(110표)가 선정됐다. 언론사 기자단 투표에서 조용형-김영철(성남)-임중용(인천)-유경렬이 뽑혔던 것과 다소 차이가 나는 부분이다. 미드필더 부문에서는 이천수(294표)-이호(울산.202표)-김두현(성남.183표)-조원희(수원)-히칼도(서울.이상 128표)가 뽑혀 기자단 투표 결과와 큰 차이가 없었다. 기자단 투표결과와 마찬가지로 박주영(422표)과 마차도(386표)는 공격수 부문에이름을 올렸고, 장외룡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도 1천218표의 몰표로 최우수 감독에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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