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車 노사 올 임단협 완전 타결

기아자동차[000270]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이 완전 타결됐다. 기아차 노조는 16일 단체협상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 66.4%의 찬성률로 단협안을 가결했다고 회사측이 밝혔다. 이날 투표에는 재적 조합원 2만5천443명 중 94.9%인 2만4천133명이 참여했고 이중 1만6천20명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지난 9일 임금협상안 타결에 이어 이날 단협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과함에따라 기아차의 올해 임단협은 완전 마무리됐다. 기아차 노사는 이날 오후 4시 소하리공장에서 윤국진 사장과 박홍귀 노조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4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갖는다. 노사 양측은 "매년 노사가 지루한 줄다리기와 파업을 해오던 관행에서 벗어나양측이 한발씩 양보함으로써 상생의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이번 협상에서 경험한성숙한 노사문화를 발판으로 생산성 및 품질 향상과 회사경쟁력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고객서비스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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