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그랜저XG 후속 모델인 신형 그랜저가 18일 3.3모델을 시작으로 본격 판매된다.
현대차는 그랜저 람다 3.3모델을 오는 18일부터 판매하는 데 이어 2.7모델은 내달, 람다 3.8모델은 11월부터 각각 양산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판매가격은 Q270 기본형 2천527만원, Q270 디럭스 2천692만원, L330 TOP 3천464만원으로 각각 결정됐으며, 람다 3.8모델은 3천900만∼4천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의 사전예약이 지난달 18일부터 현재까지 1만대에 육박하는 등 폭발적인 호응으로 대형차 및 수입차 시장에서 최고의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그랜저 출시에 맞춰 이달 전국 각지에서 주 수요층을 대상으로 전시회및 신차 이벤트를 실시하고 고객 시승회도 마련하는 등 그랜저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동부지역본부에서 신형 그랜저 1호차 출시 기념행사를 가졌다.
현대차는 "그랜저 1호차를 받은 주인공은 한동대 김영길 총장으로, 김 총장은스승의 날을 앞두고 45만km를 주행한 관용차가 고속도로에서 멈춰선 소식을 전해들은 졸업생과 재학생 300여명이 자발적인 성금으로 차를 구입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