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나 탤런트 등 인기연예인들 사이에 때아닌 다이아몬드 이바람이 불고 있다.웃을때 미소를 돋보이게 하기위한 것으로 윗송곳니에 작은 다이아몬드를 박는 것이 유행하고 있는 것. 다이아몬드 이박기는 잇몸 가까운 송곳니 표면에 2MM 정도의 홈을 파서 5포인트(0.05캐럿) 짜리를 심는 시술이다.
평소엔 입술로 감춰져 있지만 살짝 웃으면 빛이 나고 무대에 섰을 때는 조명을 받아 더욱 강렬한 모습으로 어필할 수 있기 때문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대부분 왼쪽이나 오른쪽중 한곳을 선택하지만 일부 가수들은 욕심을 내 좌우에 각각 하나씩 박고 있다. 쇼무대에서 많이 움직이면서 노래를 부르는 직업의 속성을 감안해서다.
시술에 드는 총비용은 35만원. 팬들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 의상비로 엄청난 돈을 들이는 현실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저렴한 투자로 「100만달러짜리 미소」를 서비스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들에게 엄청 남는 장사인 셈이다..
시술절차도 간단하고 소요시간도 15분에 불과하다. 충치치료에 이용되는 공기압력 무통치료기로 표면을 도려낸 뒤 접착제 「불소레진」을 바르고 다이아몬드를 붙이는 것으로 끝난다. 통증이 전혀없어 마취를 하지 않아도 된다. 마음이 변해 빼고 싶다면 언제든지 제거할 수 있고 미세공간은 치아색깔과 같은 불소레진으로 메우면 흔적없이 깨끗하다.
지금까지 시술을 받은 연예인은 C씨와 H씨 등 열손가락으로 몇번 꼽아야 할 정도이며 시술예약한 사람들도 줄을 잇고 있다.
인기가수 L씨는 『시술후 의식적으로 많이 웃게 돼 다른 사람들에게 여유있는 인상을 줘 매우 만족스럽다』면서 『또다른 연예인 H씨와 E씨도 예약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치아성형술을 개발한 동교동 미프로치과 박재석원장도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탤런트등 예약자들이 아주 많다』고 전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악세서리의 불가침 영역이었던 치아. 그러나 다이어몬드 이박기는 오랫동안 간직했던 지고한 자존심이 첨단 의학기술 앞에 무릎을 꿇었음을 보여준다.【박상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