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PGA투어 주최측들이 위성미(미셸 위)를 내년 대회에 초청하기 위해 벌써부터 사전 작업에 들어갔다.
위성미의 아버지 위병욱(하와이대 운송학 교수)씨는 칙필A채리티 챔피언십을 마친 28일 “이미 두개 대회 주최측으로부터 제의를 받아 일정을 조절했다”고 밝혔다.
대회 주최측들이 일찌감치 `위성미 잡기`에 나선 것은 LPGA규정상 아마추어의 프로대회 출전횟수가 연 6회로 제한 된데다 교과 과정에 지장을 주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미리 일정을 확정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위성미는 이번 칙필A채리티 챔피언십 때도 학교 수업 때문에 하루 전에야 골프장에 도착했고 수학 시험을 치러야 한다며 대회를 마친 직후 하와이행 비행기에 올랐다.
한편 위성미는 앞으로 6월 마지막 주에 열리는 숍라이트 클래식과 제이미파 크로거 클래식(8월 15~18일), 세이프웨이 클래식(9월 27~29일)에 출전한 뒤 제주 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 열리는 CJ나인브릿지 클래식(10월 17~20일)을 위해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