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위크는 최근호(29일자)에서 항공설계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 시판을 앞두고 있는 박수웅(36·사진)씨를 홍콩의 다이엘 NG, 인도네시아의 아디 아디우소, 중국의 리우 징과 함께 벤처정신을 발휘한 기업인으로 선정했다.박씨는 국방부 산하기관에서 제트기·전투 헬리콥터 등 각종 항공기 설계 디자이너로 근무하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운영하는 하이테크벤처센터의 창업과정 코스를 이수,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개발한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기존의 항공설계 소프트웨어보다 원자재를 10% 가량 줄일 수 있고 실행속도도 빠르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안정된 수입과 지위가 보장되는 재벌계열사의 취업제의도 거부하고 2년 동안 말리는 아내와 가족들을 설득, 창업에 나섰다. 그는 『한국은 현재 기회가 넘쳐나고 있으며 이를 움켜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호정기자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