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고문 "당직 맡지않고 개혁 도울터"

09/17(목) 15:38 국민신당 李仁濟고문은 17일 "당분간 국민회의에서 일절 당직을 맡지 않고 백의종군키로 했다"며 "이같은 뜻을 어제 청와대 면담때 金大中대통령에게 이미 전달했다"고 밝혔다. 李고문은 이날 오후 국민신당 해산 결정을 위한 전당대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회의에서 특별한 역할은 맡지 않더라도 현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은 도울 것"이라면서 "앞으로 미국의 금융중심가인 월가(街)와 실리콘 밸리를 방문, 급박하게 돌아가는 국제정세를 공부하는 기회를 가질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권력구조 개편문제에 대해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이미 내각제를 하기로 합의한 시점에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다만 국민회의, 자민련, 한나라당 등 지금의 3당체제는 장기적으로 양당체제로 바뀌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밝혔다. 李고문은 이어 "국민 여론과 경제현실을 감안할 때 현재 299명의 국회의원은 1백명 정도 줄여 2백명으로 하는게 바람직하다"며 "국민회의가 구상중인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가 실제로 도입될 경우 정치전반에 큰 변화가 올 것이며, 그 방향이 옳다"고 덧붙였다. <<'마/스/크/오/브/조/로' 24일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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