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 "명절때 가장 얄미운 사람은 남편"

36.9% "남편이 집안청소 좀 해줬으면…"

온 가족이 모여 함께 즐기는 명절. 하지만 예외인 경우도 있다. 한가위처럼 명절 기간이 되면 주부들은 음식장만 등 각종 집안일로 스트레스를 받기 일쑤다. 이런 주부들이 명절기간 가장 가장 얄밉게 생각하는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청정원(www.chungjungwon.co.kr)이 최근 자사 브랜드 커뮤니티 자연주부단 1,370명을 대상으로 추석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 한 결과, '명절 기간 중 가장 얄미운 사람'으로 응답자의 35.7%(489명)가 '남편'을 지목했다. 남편이 가장 미운 이유로는 '명절 내내 잠만 잘 때(34.7%)'가 가장 많았고, 이어 '음식장만, 장보기 등 전혀 도와 주지 않을 때(26.4%)', '시댁만 챙길 때(22.9%)' 등이 뒤를 이었다. 남편이 꼭 해줬으면 하는 것에 대한 물음에는 '집안청소(36.9%)'가 1위로 뽑혔으며, '친정부모님 용돈 드리기(17.2%)', '설거지(16.4%)', '음식장만(13.9%)' 등의 순으로 답했다. 명절기간에 가장 많이 받는 스트레스로는 '음식장만'(37.4%)이었고, 그 중 '전 등의 부침류'(51.9%·711명)가 가장 하기 싫은 추석 음식 1위였다. 이밖에 명절 후유증을 겪는 주부들은 전체의 75.4%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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