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면서 지방공항 8곳의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때아닌 호우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기상상태가 좋지 못해 부산, 울산, 여수, 목포, 광주, 포항, 사천, 제주 등 지방공항 8곳의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이날 오전 7시 김포공항을 출발해 여수로 갈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KE1331편을 시작으로 오후 3시 현재까지 이들 공항에서 이착륙하는 항공편 113편이 결항됐으며 이밖의 항공편들도 상당수 이착륙이 지연됐다.
또 전국적으로 30~60mm 정도의 비가 내리고 중부 지방에는 곳에 따라 80mm 이상의 호우로 도로가 침수돼 서울시내 곳곳이 교통체증을 빚었고 부산과 여수, 군산 등을 오가는 연안여객선도 발이 묶었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어버이 날이자 석가탄신일 휴일인 8일 아침까지 내리겠다고 예보하고 북서쪽 지방부터 점차 그쳐 다음주 초까지 당분간 맑은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