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험상품이 다양하게 변하고 있지만 여전히 `종신보험`만을 주장하고 있는 보험사도 있다.
외국사 가운데 푸르덴셜생명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에 종신보험 `붐`을 일으킨 푸르덴셜생명은 다른 생보사들이 연금과 기타 건강보험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요즘에도 오직 종신보험만을 판매하고 있다.
종신보험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푸르덴셜이 종신보험에 집착하는 것은 종신보험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영원할 것이고 다른 생보사들이 다른 상품 판매에 주력할 때 종신보험만을 고수해야 종신보험 대표 보험사로 자리를 굳힐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밖에 ING생명도 연금보험과 종신보험의 매출 비중이 거의 절반씩 되며, 국내사 중에서는 동부생명의 종신보험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80%에 이른다.
또 최근에는 종신보험에 이미 가입한 계약자라도 연령이 높아지면서 보험가입금액을 높이려는 욕구가 늘어 생보사들은 이들을 대상으로도 종신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따라서 생보업계는 종신보험의 판매고가 최근처럼 급격히 늘지는 않겠지만 꾸준한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