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나상욱(27ㆍ타이틀리스트)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셋째 날 공동 4위에 올랐다.
나상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골프장(파72ㆍ7,381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4개씩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가 된 나상욱은 공동 4위로 전날보다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그러나 선두 어니 엘스(남아공)가 3타를 줄이며 10언더파가 된 탓에 격차가 1타에서 4타로 멀어졌다. 생애 첫 우승이 쉽지 않게 됐지만 시즌 세번째 톱10 입상 전망은 밝혔다.
전날까지 선두와 3타 차 공동 8위에 자리했던 최경주(40)는 1타를 잃어 3언더파 공동 16위로 밀렸다. 엘스가 CA챔피언십에 이어 2주 만에 시즌 두번째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벤 커티스(미국)가 1타 차 단독 2위, 크리스 코치(미국)가 3위(7언더파)에 올랐다. 지난주 트랜지션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짐 퓨릭(미국) 등이 5언더파 공동 6위에 자리했고 필 미켈슨(미국)은 3타를 잃고 공동 5위에서 공동 16위(3언더파)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