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구축 하반기 시행올 하반기부터는 자신이 가입한 모든 보험계약을 한꺼번에 알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21일 보험회사별 휴면보험금과 실효계약(보험료를 내지 않아 효력이 상실된 보험), 무료보험을 포함한 보험계약의 존재 여부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 보험계약정보 조회시스템을 구축해 하반기 중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회방법은 보험협회를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면 된다. 다만 인터넷 조회신청은 전자서명시스템이 구축된 후 시행된다.
금감원은 "우리나라 전체 보험계약 건수가 지난해 9월 말 현재 1억1,767만건(성인 1명당 3.7건)에 이르고 최근 무료보험에 가입시켜주는 회사가 많아 보험계약자들이 자신의 보험계약 현황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에는 주유소ㆍ카드사 등에서 무료로 보험에 가입해주는 경우가 많아 자기도 모르는 사이 보험계약이 이뤄지는 사례도 많다.
따라서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자신이 든 보험을 한번에 알 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 지난해 9월 말 현재 각각 457만건(1조535억원)과 743만건(1,583억원)에 달하는 실효계약과 휴면보험금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