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12일 이스라엘 전력공사(IEC)와 2,000억원 규모의 화력발전소 탈황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탈황설비는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설비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 있는 570㎿급 오롯라빈 5, 6호기와 루텐버그 1, 2호기 등 총 4기의 화력발전소에 탈황설비를 제작ㆍ설치하는 것으로, 2012년부터 차례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할 탈황설비는 배기가스에 수분을 함유한 석회석을 접촉시켜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습식방식으로, 이산화황을 100% 가까이 제거할 수 있어 전 세계 발전소의 70% 이상이 채택하고 있다.
김성수 전무는 “각국의 환경 규제 기준이 높아지는 추세여서 발전소 탈황설비에 대한 수요는 점점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