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부터 서울시 재정운영 현황이나 계약 관련 제반 사항을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19일 투명하고 깨끗한 재정업무를 확립하기 위해 ‘클린 재정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시민은 안방에서 서울시의 재정종합정보를 검색,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시와 사업계약을 체결하는 기업은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계약 품의에서 입찰, 체결에 이르기까지 각종 증명서 발급 등의 업무를 인터넷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사업 계획에서부터 예산편성, 배정, 집행까지 전 과정이 자동화 돼 재정 업무 전반의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제고될 것”이라며 “내부 통제 체계 구축으로 비리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선진관리 체계’를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또 클린 재정시스템 구축으로 연간 약 20억 원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