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APEC CEO서밋은 한국의 브랜드가치를 한껏 높인 성공작이었다.” 현재현(사진ㆍ동양그룹 회장) APEC CEO서밋 의장은 22일 저녁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APEC CEO서밋’ 결산 기자간담회에서 “단군이래 최대 외교행사라고 할 수 있는 APEC에서 한국인 역량을 세계에 유감없이 보여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 회장은 또 “800여명의 국내외 기업인과 9개국 정상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APEC CEO서밋은 양적인 측면 뿐 아니라 회의 주제, 토론 등 질적인 내용에서도 역대 회의중 가장 훌륭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한국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요즘 각국의 기업인들로부터 이번 행사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축하와 감사 이메일을 많이 받고 있다”면서 “특히 노트북 PC와 대형스크린을 활용해 진행된 회의를 보고 한국이 생활속에서 IT를 구현하고 있다는데 인상이 깊었다는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행사기간중 격렬했던 APEC 반대 시위에 대해 현 회장은 “자신의 주장을 법의 테두리 안에서 표출하는 것은 민주화시대에서 당연한 것”이라면서도 “자유로운 교역이 지금의 한국을 만들었고 미래의 발전에 관건이 만큼, 성장을 우선한뒤 분배나 균형발전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현 의장은 이번 부산 APEC에서 전세계 800명의 기업인과 9명의 국가정상들이 참여한 APEC CEO서밋 의장을 맡아 유창한 영어화 깔끔한 매너로 행사를 매끄럽기 치러 ‘스타 그룹 총수’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