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개사 주총… 잡음없이 끝나

74개사 주총… 잡음없이 끝나 온종훈 기자 jhohn@sed.co.kr 현대차그룹ㆍSK그룹 계열사 등 74개 상장기업의 주총이 10일 개최됐다. 증권선물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날 대부분 기업의 주총은 별다른 잡음없이 순탄하게 진행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주총에서 공정위, 국세청 등의 고위관료 출신을 잇따라 사외이사로 영입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는 조학국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현 법무법인 광장 고문)을, 글로비스는 대검찰청 차장 출신의 이정수 변호사를, 현대INI스틸은 김앤장법률사무소 소속의 최경원 전 법무부 장관과 전형수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을 각각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관심을 모았던 SK주총은 재무제표승인과 한영석변호사와 강찬수 서울증권회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면서 불과 40만에 끝났다. KT주총에서는 노조가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를 포함해 3명에 대한 집중투표가 실시됐으나 노조측 후보가 충분한 표를 얻지 못해 탈락됐다. 이로써 KT노조는 3년 연속 사외이사 후보를 내세웠지만 이사선임은 좌절됐다. 한편 다음주 금요일인 17일에도 392여개사 일제히 주총을 여는 ‘슈퍼주총데이’가 예정돼 있다. 입력시간 : 2006/03/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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