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등 대기업들이 E 비즈니스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등 대기업들은 미국 유수 대학들이 개설한 E 비즈니스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에 직원들을 파견하는가 하면 아예 E 비즈니스 교육 프로그램을 직수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처럼 대기업들이 E 비즈니스 전문가 양성에 주력하는 것은 전문인력을 최대한 확보해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E 비즈니스에서 주도권을 장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은 올 한해 동안 미국 카네기 멜론대학이 개설한 E 비즈니스 전문가 양성과정에 100여명의 직원을 파견, 교육을 이수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정규과정인 E 커머스 석사과정에 2명의 직원을 파견한 데 이어 오는 연말까지 모두 100명의 직원을 파견, 1개월 단기과정을 마치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삼성EDS 주관하에 E 비즈니스 과정을 개설, 관련 전문가들을 양성할 계획이다.
한편 LG는 미국의 한 대학에서 E 비즈니스 교육 프로그램을 그대로 수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에 들어갔다. LG는 이 프로그램을 사업가 과정 및 기술전문가 과정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LG가 운영중인 교육 프로그램에는 E 비즈니스의 가치, E 비즈니스 전략, 네트워크 환경 등 10여개 과목이 포함돼 있다.
SK도 현재 E 비즈니스 교육 프로그램을 수입하기 위해 실리콘 밸리 등 미국 서부지역 소재 대학들과 접촉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실리콘 밸리 등 첨단산업 밀집지역 소재 대학들이 나날이 변화하는 사업환경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어 이들 대학에서 E 비즈니스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위해 접촉중인 단계』라고밝혔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
입력시간 2000/03/17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