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20일로 올해 누적 신차수출 200만대, 자동차 총 수출액(완성차, KD, 중고차, 부품 등을 포함) 300억 달러를 각각 돌파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기록은 최단기간 달성된 것으로 지난해의 경우 신차 200만대 수출은 11월 15일, 자동차 총 수출액 300억 달러 돌파는 12월 15일 각각 달성됐다.
자동차부품 수출액도 올들어 9월까지 작년동기대비 44.7% 증가한 62억 달러를 기록, 11월초 70억 달러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올 1-9월 신차 수출액은 작년동기대비 17.4%, 자동차 총 수출액은 21.2%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02년 이후 자동차 수출의 가파른 상승세는 국산차의 품질 및 브랜드 이미지 상승, 수출 전략차종의 다양화, 미국, 중국, 인도 등 해외생산의 본격화, 내수침체에 따른 적극적인 수출전략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협회 측은 밝혔다.
이처럼 수출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올해 신차 수출은 작년동기대비 9.3% 증가한260만대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동차 총 수출도 전년대비 17.0% 증가한 38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총 수출실적의 13.5%를 차지, 1위 수출품목으로서의 지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동차 무역흑자규모는 전년대비 18.4% 증가한 335억 달러로 우리나라 총무역수지(22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협회 측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