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은 1만여명으로 이 가운데 정규직원은 600명이다. 학력과 남녀차별을 철저히 배격하는 기업 풍토 덕분에 맥도날드에서는 점장을 비롯한 정규직원의 30%가 아르바이트 출신이다.한국 본사는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올해부터 직급을 사실상 없앴다. 직원들끼리는 나이와 상관 없이 서로를 「누구 누구님」으로 부른다.
맥도날드는 원재료의 70% 이상을 국내에서 조달하고 있다. 식품 장비도 국내 업체들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 대부분 국산을 활용하고 있다.
이곳에서 파는 메뉴로는 빅맥, 치즈버거 등 쇠고기로 만든 햄버거와 닭고기로 만든 맥치킨, 생선살로 만든 휘시버거, 돼지고기로 만든 불고기버거 등이 있다. 특히 뼈를 발라내 한입 크기로 튀겨낸 닭고기를 다양한 소스와 함께 맛볼 수 있는 맥너겟은 출시 4개월만에 2,000만개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한국맥도날드는 그동안 고객에게 실속과 재미를 주기 위해 다양한 행사로 벌여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햄버거와 치즈버거를 10년전 값으로 판매했으며 지난 4·5월에는 3,000원짜리 빅맥을 1,999원에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가졌다.
현재는 여름을 맞아 700원짜리 아이스크림콘을 300원에 팔고 있으며 맥너겟도 싸게 제공하고 있다.
한편 맥도날드의 프랜차이즈를 개설받으려면 9개월의 의무교육을 받아야 한다. 계약기간은 20년이며 점포를 제외하고 약 3억원 정도가 든다. /조희제 기자 HJCHO@ 한기석 기자 HANKS@SED.CO.KR